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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보조금 2026 절벽과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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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건강보험 오픈 엔롤먼트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직장 보험이 없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는 한 해 보험료가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2026년부터 보조금 구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소득이 조금만 높아도 보조금이 통째로 사라지는 구간이 다시 생겼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신고서에서 어떻게 정산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1. 보조금 절벽이 돌아왔습니다 2021년부터 한시적으로 확대되었던 보험료 세액공제(Premium Tax Credit)가 2025년 12월 31일로 끝났습니다. 그 결과 2026년부터는 예전 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핵심은 연방 빈곤선의 400%라는 선입니다. 가구 소득이 이 선 아래면 보조금을 받고, 1달러라도 넘으면 보조금이 0이 됩니다.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사라지기 때문에 절벽이라고 부릅니다. 확대 시행 기간에는 이 선을 넘어도 소득의 8.5%까지만 부담하면 되는 안전장치가 있었습니다. 그 장치가 없어진 것입니다. 2. 소득 1달러 차이로 결과가 갈립니다 숫자로 보면 체감이 됩니다. 2인 가구 기준 400% 선은 8만 4천 달러대입니다. 이 선 바로 아래에 있으면 월 부담이 100달러 남짓이지만, 선을 넘는 순간 월 1,100달러가 넘어갑니다. 4인 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득 13만 달러로 400%를 살짝 넘는 가정이라면 월 보험료가 921달러에서 1,998달러로 올라갑니다. 연간으로 약 1만 3천 달러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 걸치신 분들은 연말 소득 관리가 곧 보험료 관리가 됩니다. 12월에 받을 대금을 1월로 미루는 것만으로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보조금은 신고서에서 정산합니다 보조금은 가입할 때 적어 낸 예상 소득을 기준으로 미리 지급됩니다. 그리고 다음 해 세금보고에서 실제 소득과 맞춰 정산합니다. 이때 쓰는 서식이 Form 8962입니다. 실제 소득이 예상보다 적었다면 차액을 환급받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많았다면 이미 받은 보조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세금으로 돌...

한국 거주 미국 시민권자 세금보고, CPA 고르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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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 있는데 미국 세금보고는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요? 서울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야 하나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미국 시민권자는 어느 나라에 살든 전 세계 소득을 미국에 신고해야 하고, 영주권을 유지하고 있는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월급을 받으면서도 매년 미국 신고서를 따로 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 세금보고를 맡길 전문가를 고를 때 사무실이 서울에 있는지 LA에 있는지는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세법을 다룰 자격, 한국 서류를 직접 읽는 능력, 그리고 한국 거주자에게만 생기는 선택지를 비교해 주는지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확인할 순서를 정리하겠습니다. 1. 미국 세금보고는 사무실 위치와 상관없이 원격으로 끝납니다 미국 연방 세금 신고서는 IRS에 전자 제출하는 서류입니다. 상담은 화상이나 전화로 하고, 원천징수영수증과 계좌 내역 같은 서류는 보안 포털로 주고받고, 신고서 서명은 전자 서명으로 하면 한국을 떠나지 않고도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한국 시간 오전은 미국 서부의 전날 오후이므로, 상담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해외에 사는 분의 신고 기한은 원칙적으로 4월 15일이지만, 해외 거주자에게는 6월 15일까지 자동으로 두 달이 연장됩니다. 다만 낼 세금이 있다면 이자는 4월 15일부터 붙습니다. 해외 계좌 신고인 FBAR도 4월 15일이 기한이고 10월 15일까지 자동 연장됩니다. 즉 한국 거주자의 미국 신고는 한국 종합소득세 신고(5월)와 일정이 겹치므로, 두 나라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2. 먼저 미국 CPA 면허와 한국 서류를 읽는 능력을 확인하십시오 미국 신고서를 맡길 분이 미국 공인회계사(CPA)나 IRS 등록세무사(EA)인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CPA 면허는 각 주 회계위원회 사이트(캘리포니아는 California Board of Accountancy의 면허 조회)에서 이...

한국 부동산 매각 미국 세금, 한국에서 냈어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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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파트를 팔았는데 한국에서 세금을 다 냈으니 미국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되지요?" 한국에 부동산을 가진 한인 납세자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답은 "신고해야 합니다"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전 세계 소득에 대해 미국에 세금을 신고하기 때문에, 한국 부동산을 판 차익도 미국 세금보고서에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세금을 두 번 내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낸 양도소득세는 미국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익을 달러로 다시 계산하는 방법, 공제가 안 되는 세금, 송금 절차까지 미리 알아 두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1. 한국 부동산 매각 차익은 미국에서도 신고 대상입니다 미국 세법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세법상 거주자)의 소득을 어디서 벌었는지와 관계없이 과세합니다. 한국에 있는 아파트, 상가, 토지를 팔아 생긴 차익은 Form 8949와 Schedule D에 미국 부동산을 판 것과 똑같이 적습니다. 1년 넘게 보유했다면 장기 양도소득으로 연방 세율 0%, 15%, 20%가 적용되고, 소득이 많으면 순투자소득세(NIIT) 3.8%가 더해집니다. 한국 쪽 세금은 별개로 계산됩니다. 미국에 사는 분은 한국 세법상 비거주자이므로 한국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내야 합니다. 양도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안에 예정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거주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일반 공제율(15년 이상 보유 시 최대 30%)만 적용됩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해외이주로 세대 전원이 출국한 경우, 출국일 당시 1주택이었고 출국일부터 2년 안에 팔면 한국에서 비과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국 세금이 0이므로 아래에서 설명하는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을 것이 없고, 미국 세금이 그대로 남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2. 차익은 날짜별 환율로 달러로 다시 계산합니다 미국 세금은 원화 차익이 아니라 달러 차익으로 계...

자녀 세액공제 2026 금액과 자격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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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세액공제는 한인 가정에서 가장 자주 받는 혜택이면서, 동시에 가장 자주 놓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금액이 바뀌었고 자격 요건도 손질되었기 때문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누가 자녀로 인정되는지, 그리고 소득이 높을 때 어떻게 줄어드는지 정리하겠습니다. 1. 자녀 한 명당 2,200달러입니다 17세 미만 자녀 한 명당 최대 2,200달러를 세금에서 빼 줍니다. 공제(Deduction)가 아니라 세액공제(Credit)이므로 소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낼 세금을 직접 깎습니다. 같은 1달러라도 효과가 훨씬 큽니다. 나이는 과세연도 말일 기준입니다. 2026년 12월 31일에 17세가 된 자녀는 대상이 아닙니다. 생일이 연말에 걸린 자녀가 있으시면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17세 이상 자녀나 부양 중인 부모님은 이 공제를 받지 못하지만, 대신 기타 부양가족 공제로 한 명당 50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 자주 놓치는 항목입니다. 2. 낼 세금이 없어도 일부는 환급됩니다 공제액이 낼 세금보다 크면 남는 금액 중 일부가 환급으로 나옵니다. 이것을 추가 자녀 세액공제라 하며, 자녀 한 명당 최대 1,700달러까지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근로소득이 최소 2,500달러를 넘어야 하고, 환급액은 2,500달러를 넘는 근로소득의 15%까지만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근로소득이 12,500달러라면 그 초과분 1만 달러의 15%인 1,500달러가 한도입니다. 여기서 근로소득은 급여와 자영업 순이익을 말합니다. 임대소득이나 이자·배당 같은 투자소득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은퇴하신 뒤 손주를 부양하시는 경우 이 조건 때문에 환급을 못 받는 일이 생깁니다. 3. 소득이 높으면 단계적으로 줄어듭니다 기준선은 독신 20만 달러, 부부 공동 40만 달러입니다. 이 선을 넘으면 1,000달러당 50달러씩 공제가 깎입니다. 부부 합산 조정총소득이 42만 달러라면 초과액 2만 달러에 대해 1,000달러당 ...

암호화폐 세금보고 2026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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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오랫동안 "거래소가 보고하지 않으니 알아서 신고하는" 영역이었습니다. 2026년부터 달라집니다. 거래소가 IRS에 직접 보고하기 시작했고, 원가를 계산하는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어떤 순간에 세금이 생기는지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1. 거래소가 보내는 서류가 생겼습니다 디지털 자산 거래를 보고하는 새 양식이 Form 1099-DA입니다. 2025년에 매도하신 내역부터 대상이며, 거래소는 2026년 2월 16일까지 고객에게 보내고 3월 31일까지 IRS에 제출합니다. 첫 해에는 매도 대금만 들어갑니다. 원가는 빠져 있습니다. 주식에서 1099-B가 처음 도입되던 때와 같은 모습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IRS는 매도 대금만 보고 있으므로, 신고서에 원가를 제대로 적지 않으면 대금 전액이 이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원가까지 서류에 담기는 것은 2026년 거래분부터입니다. 그것도 2025년 1월 1일 이후에 취득한 자산에 한합니다. 그 이전에 사 두신 코인은 여전히 본인이 원가를 입증하셔야 합니다. 2. 원가는 지갑별로 따로 계산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거래소와 지갑에 흩어진 코인을 하나로 묶어 평균을 내는 방식이 널리 쓰였습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는 이 방식을 쓸 수 없습니다. 이제는 계좌나 지갑 단위로 따로 관리합니다. A 거래소에서 산 비트코인과 B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은 별개로 원가를 추적합니다. 매도할 때도 해당 지갑 안에서 어느 것을 파는지 정해야 합니다. 전환 시점에 남아 있던 물량에 대해서는 기존 원가를 각 지갑에 나누어 배정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배정 기록을 남겨 두셨다면 보관하시고, 아직 정리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지갑별 내역을 확보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3. 세금이 생기는 순간과 아닌 순간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라 나누어 보겠습니다. 세금이 생기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인을 달러로 판 경우 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산 경우(...

IRS 통지서 CP2000 받았을 때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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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에서 편지가 오면 대부분 먼저 놀라십니다. 그중 가장 자주 오는 것이 CP2000입니다. 이 편지는 세무조사도 아니고 확정된 고지서도 아닙니다. 그런데 30일 안에 답하지 않으면 제안된 금액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CP2000이 무엇이고, 받았을 때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1. 서류 대조에서 숫자가 어긋났다는 통지입니다 IRS는 납세자가 낸 신고서와 은행·증권사·고용주가 따로 보낸 서류를 대조합니다. 이 작업을 자동으로 하는 부서가 있고, 숫자가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나가는 편지가 CP2000입니다. 그래서 이 편지는 "세금이 이만큼 더 나올 것 같은데 맞습니까"라는 제안입니다. 조사관이 배정된 것도 아니고, 아직 확정된 빚도 아닙니다. 실무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증권 계좌의 1099-B가 매도 금액만 보고되어 원가가 빠진 경우, 프리랜서 소득 1099-NEC를 하나 빠뜨린 경우, 그리고 파트너십·S-Corp에서 늦게 받은 K-1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2. 기한은 편지에 찍힌 날짜부터 30일입니다 받은 날이 아니라 편지에 인쇄된 날짜가 기준입니다. 미국 밖에 거주하시면 60일입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IRS는 제안한 대로 세액을 확정하고, 그다음에는 정식 고지서가 나옵니다. 그 단계에서 다투려면 절차가 훨씬 번거로워집니다. 서류를 다 모으지 못하셨더라도 기한 안에 "검토 중이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회신을 보내 연장을 요청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3. 동의·부분 동의·부동의 중에 고릅니다 편지에 회신 양식(Response Form)이 들어 있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전부 동의: 양식에 서명해 보내고 금액을 납부하거나 분할납부를 신청합니다 일부 동의: 인정하는 항목과 아닌 항목을 나눠 적고 근거 서류를 첨부합니다 전부 부동의: 왜 신고서가 맞는지 설명하고 증빙을 붙입니다 주식 거래 때문에 온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매도 대금...

리빙트러스트 세금 효과,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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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트러스트를 만들면 상속세가 줄어듭니까?" 상속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답은 "대부분 아닙니다"입니다. 리빙트러스트는 세금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법원 절차를 피하는 도구입니다. 그렇다고 세금과 무관한 것도 아닙니다. 트러스트에 넣은 재산을 어떤 방식으로 자녀에게 넘기느냐에 따라 자녀가 나중에 내는 세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2026년 기준 숫자로 정리하겠습니다. 1. 리빙트러스트의 목적은 프로베이트를 피하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일정 금액이 넘는 재산을 트러스트 없이 남기고 돌아가시면 유족은 프로베이트(법원 검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보통 1년 이상 걸리고, 그동안 재산을 마음대로 팔거나 나눌 수 없습니다. 변호사 비용도 시간 단위가 아니라 재산 총액을 기준으로 법이 정한 공식에 따라 계산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큽니다. 취소 가능한 리빙트러스트(Revocable Living Trust)를 만들고 재산 명의를 트러스트로 옮겨 두면 이 절차 없이 자녀에게 바로 넘어갑니다. 법원 기록에 남지 않아 가족 재산이 공개되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리빙트러스트의 진짜 장점입니다. 여기서 자주 빠지는 단계가 명의 이전(funding)입니다. 트러스트 서류에 서명만 하고 집 명의나 은행 계좌를 트러스트로 옮기지 않으면, 그 재산은 결국 프로베이트로 갑니다. 2. 살아 계신 동안 세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세법은 취소 가능한 트러스트를 만든 사람과 같은 사람으로 봅니다(그랜터 트러스트, IRC 671~677조). 트러스트 명의 계좌에서 이자나 임대료가 나와도 본인 사회보장번호로 보고되고, 본인 개인 세금보고서(1040)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트러스트용 세금보고서(1041)를 따로 낼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소득세가 줄어드는 효과도 없습니다. 공제도 세율도 트러스트가 없을 때와 같습니다. 불리해지는 것도 없습니다. 집을 트러스트에 넣어도 재산세가 재평가되지 않고, 나중에 집을 팔 때 받는 주거용 주택 양...